. 고립된 퇴직자 전용 아파트 ‘애프터 글로우(Afterglow)’는 우울한 종착역이다. 다행히, 연로하지만 혈기 왕성한 게르다에게 한 가지 즐거움이 있다. 바로 매주 밤에 열리는 빙고 경기다. 한 칸만 채우면 이기게 되는 순간, 갑자기 작은 공이 사라지자 게르다는 그날 밤 빙고 경기에서 이기려고 극단적 방법까지 동원하며 우스꽝스럽게 공을 찾아 헤맨다.
(2016년 제2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)